후자이라 항구 확장.. 초대형 유조선도 이용 가능할 듯
12일 현지 언론은 UAE가 후자이라 항구를 확장해 초대형 유조선을 드나들 수 있게 하고, 또 정유시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양을 마주하고 있는 후자이라의 전략적인 위치 때문에 이제 아부다비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석유를 수출할 수 있다. 이제까지 후자이라 항구에서는 소형 유조선만 이용할 수 있었다.
후자이라 항만청의 제너럴 매니저 무사 무라드는 "이제 아부다비-후자이라 파이프라인의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다. 후자이라 항은 모든 항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항구확장 건설공사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후자이라 항의 정유시설은 약 하루 50만 배럴 규모로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후자이라 항만청과 아부다비 정부가 공동 개발 예정이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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