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이후 최다 7000계약 순매도
12일 오후 1시41분 현재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20포인트 하락한 152.7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2일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코스피지수마저 휘청거리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7000계약 이상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가 악화되며 백워데이션을 들락날락하고 있고, 베이시스 악화에 따라 차익거래가 프로그램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0.25냐 0.50이냐의 인하폭을 놓고 고민이 깊었던 한국은행이 0.50포인트 인하를 결정했지만 외국인에 휘둘리고 있는 증시에는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하고 있다. 오히려 이론 베이시스 하락에 의한 차익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는 흐름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매수세를 보여왔지만 여전히 외국인들은 아래쪽에 대한 방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차익거래에서 3500억원 매물이 나왔는데 2000억원 정도 더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7200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매도 규모는 8500계약 매물을 쏟아냈던 지난해 11월7일 이후 최대 규모다.
개인도 3100계약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만계약 이상 순매수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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