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동 팀장, 상반기 1500까지 추가상승 예상.."주식 살 때"
그는 특히 최근 경기선행지표에서 긍정적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다며 주가는 재차 1300선을 꿰뚫고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분기 지수가 1300선에 안착한 이후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몰려올 경우 지수는 재차 1500까지 올라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실물 지표의 질이 기대에 못미쳐 증시는 재차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올해 연간 흐름은 '상고하저'의 모습을 띌 것으로 내다봤다.
오 팀장은 "수출증가율이 지난달 30% 감소했지만 2월 10일 현재 전년비 플러스(+)로 나오는 등 재고순환지표, 유동성지표, 장단기금리차 등 국내 경기선행지수들이 상승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며 "국내 주가지수는 경기선행지수에 매우 민감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즉, 지금이 저가 매수에 나설 때라는 조언이다.
오 팀장은 "이날 코스피의 경우, 지수와 수급 부담 영향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여전히 개별종목군으로 매기가 살아있음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9시34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45포인트(0.96%) 내린 1178.73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113억원과 1740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1918억원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옵션만기일 영향에 프로그램매매도 172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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