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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옵션만기 부담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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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00억원 매물 추정..기준금리 인하·외인 선물매매가 변수

12일 옵션 만기일과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옵션 만기와 관련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배당 수익을 노리고 유입된 연말 물량이 1월 옵션 만기일을 맞아 대부분 소화되고, 2월 옵션만기일의 경우 다소 부담이 덜했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최근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활발했다는 점은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초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됐던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은 다소 늘었다는 분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10일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공식적인 컨버전 교체물량의 규모는 130억원에 불과하며, 리버설 교체물량 역시 120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며 "옵션만기에 따른 변수의 강도는 그리 크지 않다"고 밝혔다. 현물/옵션 차익거래는 활성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 최 연구원은 현물/선물 차익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폭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매도 우위로 진행됐던 1월과 달리 2월 이후 차익 순매수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옵션만기를 앞두고 무려 1조원에 달하는 차익 순매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만기 당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정책금리를 어느 정도까지 낮추는지가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0.5%의 추가 기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선물 베이시스가 0.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며 "약 3000~4000억원의 물량이 청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월 옵션만기일 이후 차익성 프로그램 매매는 10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프로그램 매물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팀장은 "관례상 옵션만기일에는 4000억~5000억 정도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도 "올해 들어 기관들이 현물시장에서 매도 우위로 대응하면서 자금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만기일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해줄 매수대기자금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컨버전의 개선으로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리버설 물량은 상당 부분 청산됐다"며 수급상에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리버설 우위의 만기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전날처럼 악화될 경우 3000억~5000억원의 물량이 추가로 청산될 수 있다"며 "베이시스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의 선물이 금일 만기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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