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를 두고 한나라당의 민심 끌어안기와 민주당의 '대여공세'가 점입가경이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설 민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정착될 우려가 있다" 면서 "설 연휴가 시작되기전 당국은 진상을 공개하는 것이 바른 여론 형성에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자진 사퇴설이 도는 가운데 당장 발등의 불은 끈다해도 ,민심이반은 2월 입법전쟁에서 치명타가 될 수 있어 조속한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뜻이다.

공성진 최고위원도 김석기 내정자의 21일 국회 행정안전위 답변을 문제삼았다.

공 최고위원은 "현장 책임자로서 당당하게 책임지겠다는 답변을 기대한 많은 분들에게 매우 떳떳하지 못하고 미흡했다" 고 질타했다.

반면 민주당은 의원 총회를 여는 등 여권 총공세의 고삐를 단단히 죄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모두 발언을 통해 "당연히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를 해야하는데 대통령은 사과를 하지 않고 총리가 마지못해 유감표명을 하는 정도다" 면서 "책임자를 당연히 파면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철거민 때문에 일어난 일인냥 호도하고 책임을 전가하는데 급급한 것이 한나라당과 정부의 태도다" 면서 "정치적 책임과 법적 책임을 물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이다" 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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