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GM 포드 크라이슬러와 일본의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의 지난 12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30%가 넘게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GM의 2008년 판매실적은 49년래 최악을 기록했고 미국 2위 자동차 업체인 포드의 판매실적도 47년래 가장 나쁜 수준을 기록했다.
미 최대 자동차업체 제네럴 모터스(GM)는 5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자동차 판매실적이 22만30대를 기록, 전년 동기의 31만9837대 대비 무려 31.4% 급락했다고 밝혔다.
미국 포드자동차도 12월 미국시장 판매실적에 따르면 포드의 지난 12월 판매량은 13만9067대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0만5685대에 비해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미국내 판매대수는 14만1949대를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의 혼다자동차의 미국내 판매대수도 지난 12월 8만6085대를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 13만1792대에 비해 35%가량 줄어들었다. 닛산의 경우도 12월 판매대수는 6만2102대로 전년대비 30.7% 급감했다.
이와 함께 2008년에 일본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미국 빅3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존 월코노위츠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의 신뢰가 당분간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자동차업체들에게게는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먼즈닷컴의 제시 톱랙 애널리스트도 "누구나 시장이 언제 바닥을 쳤는지 알고 싶어한다" 며 "지난해 10월에 바닥인 줄 알았는데 11월, 12월 시간이 계속 될수록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출범하게 되는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에서 과연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정책이 미국 자동차 업계 판매회복과 빅3의 회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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