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지었는데 주인이 없다… 11년 만에 최다, 텅 빈 불 꺼진 새 아파트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2만5000가구를 넘어서며 11년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 짓고도 주인을 찾지 못한 빈집이 많다는 뜻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해당 사업자는 물론 기존 입주민에도 피해를 줘 '악성'으로 꼽힌다. 미분양 물량을 사들일 전용 리츠(REITs)가 이달 등록했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번진 주택시장 침체를 당장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3월 주
'30억 돈벼락' 이완용 증손자, 700평대 서울 땅 팔아 한국 떴다
'을사오적' 이완용의 증손자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 재개발 땅을 매각한 뒤 캐나다로 이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해당 부지는 과거 이완용 소유지만 정부가 '친일 행위를 통해 축적한 재산'이라며 환수했던 곳이다. 그러나 증손자가 조상의 땅을 찾겠다며 국가를 상대로 토지반환청구소송을 제기, 승소해 돌려받았다. 지난 27일 부동산 전문 매체 땅집고에 따르면 이완용의 증손자는 지난 1
"단지 슬럼화될까 걱정돼"…'은마아파트' 5000가구 재건축에도 불만 나온 까닭
"용적률은 겨우 20%P(포인트) 늘었는데 공공주택 물량은 대폭 늘었어요. 단지가 슬럼화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열린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설명회에서 일부 주민은 이 같은 불만을 쏟아냈다. 은마아파트에 거주 중인 주민 A씨는 최초 계획안 수립 당시 678가구로 예정됐던 공공주택 물량이 1013가구로 늘어난 것에 대해 "지나치다"는 의견을 표했다. 용적률 320%로 상향…
심상치 않은 롯데건설…"PF는 줄었는데 돈이 안 돈다"
롯데건설의 현금흐름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권사와 신용평가사들은 이에 따라 잠재적 재무위험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잇달아 내놨다. 6조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를 2년 만에 절반가량 줄였으나 미분양이 급증하고 받지 못한 공사비가 늘면서 롯데건설의 현금흐름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는 것이 골자다. 부채를 대폭 줄이면서 겉으로는 재무 상태가 나아지는 듯했으나 실제는 받아야
"4월 위기는 넘겼지만…" 건설사 다시 '적색경보'
올해도 건설업계에 '4월 위기론'이 제기됐으나 무난하게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재무 리스크를 우려하는 경고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리포트를 잇달아 내놓으며 "건설업 전반에 걸쳐 수익성 악화와 유동성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위험은 피했지만 중장기 구조조정과 신용등급 하향 리스크는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분
드라마가 현실이었네…위장결혼→신혼특공 당첨된 사기꾼 덜미
2021년 방영된 드라마 '해피니스'에는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아파트 특별공급 가산점을 받기 위해 '위장 결혼'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 결과 대도시의 신축 아파트에 당첨됐다. 현실은 드라마와 다르지 않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하반기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 40곳을 대상으로 청약 및 공급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390건의 부정 청약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에서 위장결혼을 한 사례도 있었다. '예비
"나이 제한 없어요"…서울원 웰니스 레지던스 올 가을 입주자 모집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프로젝트 '서울원'의 웰니스 레지던스 입주자를 올가을 모집한다. 병원과 연계한 시설과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임대주택이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르면 9월 서울원 내 웰니스 레지던스 입주자를 모집한다. 레지던스는 2개동, 768가구로 조성되며 HDC현산이 자체 보유·운영한다. 서울원의 웰니스 레
아파트 신규 공급 가뭄 속 ‘광진 한강 그랜드파크’ 150세대 한정 공급
어린이대공원, 건국대학교, 건국대병원을 중심으로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는 '광진 한강 그랜드파크'가 150세대를 한정하여 공급한다. '광진 한강 그랜드파크'는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 전문기업 'GAIA(가이아)'가 전면에 나서면서, 이미 지구단위승인 뿐 아니라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조만간 사업승인 신청을 예정하고 있다. GAIA는 2015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부동산 컨설팅 전문회사로, 2022년 자양12지역주택조합(자양호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 3.65% 확정… 압구정·반포 보유세도 껑충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을 공시가격 잠정안과 동일한 3.65%로 확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13일 공시가격 잠정안을 발표한 후 지난 2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았다. 접수한 의견 4132건 중 26.1%에 해당하는 1079건을 반영해 공시가격을 조정했다. 의견 제출 건수(4132건)는 전년보다 35.1%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조정된 지역은 부산, 광주, 울산, 세종 등
드디어 공급가뭄 끝?…5월 서울 아파트 4100가구 쏟아진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사실상 멈춰 있던 서울 민간 공급이 5월에만 4100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지난 수개월간 공급이 '마른 땅'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분양 일정은 시장의 전환점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음 달 서울에 분양이 예정된 단지는 총 4곳이며, 총 4111가구에 달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