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 6500~6820"
"미국 AI 기업 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

이번 주 코스피는 반도체 중심의 이익 전망치 상향과 미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6800선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4일 키움증권은 "단기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주도주 강화에 따른 추가 매수 수요가 공방을 벌일 것"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를 6500~6820포인트로 잡았다.

이번 주 증시의 핵심 분수령으로는 미국 4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꼽힌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신규 고용 7만3000건, 실업률 4.3%로 전월 대비 둔화할 것으로 형성돼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 지표가 전망치를 하회하거나 부합하며 둔화세를 보인다면 최근 상승했던 10년물 국채 금리를 진정시켜 국내외 성장주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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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측면에선 미국 AI 관련 기업들의 결과가 중요하다. 특히 4일 나올 팔란티어 실적은 소프트웨어 업종의 주가 회복력을 결정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5일 발표되는 AMD 실적은 국내 반도체 종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건설, 증권, 방산 등 주도주 실적 이벤트가 종료된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달 말 기준 코스피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850조원으로 지난 3월 말 644조원 대비 약 32% 상향됐고, 이에 코스피는 지난달 31%대 주가 폭등세를 누렸다"며 "반도체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IT 품목 호조로 한국의 4월 수출 역시 전년 대비 48.3%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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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4월 주가 폭등에 따른 단기 피로감, 어린이날 휴장 등으로 주 초반 차익실현 물량, 숨고르기성 조정 압력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상향 가능성,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타결 가능성 등 상방 재료도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주에도 코스피가 고점을 높여가는 경로를 기본 시나리오로 설정해두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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