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를 잡는 최전선엔 SIU(보험사기특별조사팀)가 있다. 이들은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별동조직으로 인력 상당수가 전직 형사출신이다. 보험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의 보험료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험사기와의 조용한 전쟁터, 그 중심에 있는 SIU의 움직임을 아시아경제가 밀착 취재했다. 그들의 눈으로 본 현장은 치밀했고, 교묘했다. SIU가 보험사기를 조사하는 과정의 출발
카드 결제일, 이렇게만 바꿔도 돈 모인다…결제일에 숨겨진 '꿀팁'
편집자주삼겹살 1인분에 2만원, 자장면 한 그릇에 7500원인 시대다.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2020년=100)로, 2025년 역시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주머니톡(Week+Money+Talk) 연재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물가와 함께 우리 주머니 사정과 맞닿은 소비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신용카드는 사용이 편리한 만큼 지출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선택하는
처가와 인연 끊겠다는 이승기 "장인 위법 행위, 참담한 심정"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장인이 위법행위로 추가 기소됐다는 사실을 밝히며 처가와 절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9일 연합뉴스는 이승기 측이 입장문을 인용해 향후 이승기 측이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입장문에서 이승기는 "장인어른에게 지속해서 제기됐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된 상황에 이르렀다"며 "참
"너무 많이 차린다 했더니"… 청년들 뛰어들었다 '한숨' 쉬게 만든 업종
청년 자영업자들이 창업했다가 가장 많이 문을 닫은 업종은 식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초기 청년들은 다른 연령대보다 재정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했는데 지방에서 창업한 청년들의 폐업률이 수도권에 비해 높았다. 28일 NH농협은행과 NH농협카드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금융거래(여·수신) 정보와 가맹점(정상 및 폐업) 정보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청년(2030세대) 폐업자 수와 창
"170만원 드릴게요. 37살 여자가 탄 제차를 박는 겁니다"…'고액 알바' 둔갑한 '가피 공모'
"공격수 구함. 자차 보유, 종합보험, 확실한 분만."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액 알바'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텔레그램을 통해 기자는 A씨에게 연락했다. A씨는 자동차 고의 충돌 사고를 일으키는 이른바 '보험빵' 알바를 은밀히 모집하고 있었다. 그가 원하는 공격수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짜고 치는 가피공모 사기의 가해자 역할이다. A씨는 차종·나이·보험사를 가장 처음 물었다. "K5·28세·캐롯손해보험"이
"3년 만에 복귀해 422억 또 사기 쳤다"…솜방망이 처벌에 보험사기 악순환
수많은 보험사기 사건의 중심에는 보험설계사, 의료인, 정비업자 등 '전문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문지식과 현행법, 보험계약의 약한 고리를 교묘히 파고들어 부당이득을 챙겼다. 허위 진단서 작성, 가짜 사고 조작, 과장 청구 등 다양한 수법으로 보험사와 수사기관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전문인을 겨냥한 제재와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기→낮은 처벌→재범이라는 악순환을
"2일 대체공휴일 무산? 7일까지 쭉 쉬세요"…역시 클래스 다른 대기업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대기업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가족 친화적 경영 활동에 나섰다. 일부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6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어린이날 전후인 2일과 7일을 전사 휴무일로 지정, 최장 일주일의 휴가를 제공한다. 사회 전반에 걸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트렌드에 발맞춰 직원들의 휴식을 보장해 주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3일 각
금리 줄줄이 떨어지는데… 돈 넣어놓기만 해도 '고금리' 주는 상품은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역성장하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내려간 금리 영향으로 은행들은 이미 예금과 적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하지만 저금리 시기에도 은행들이 내놓은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있다. 기존 고객을 잡아두거나 신규 고객을 모집하기 위한 목적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 목적으로 소액을 조금씩 불리는데 적절하다. 30일 금융권에 따르
"연두색 번호판 페라리, 요즘엔 있어 보이더라"…오히려 '부의 상징' 됐다
정부가 과시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한 연두색 번호판 제도 이후 초고가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집계에서는 2024년 수입차 판매량이 8년만에 감소하면서 효과를 보이는 듯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차주들의 부정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1억5000만원 이상 고가 수입차 판매량은 총 8184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SKT 유심해킹, 공포감이 유심 사재기로 이어져...현금인출 불가능"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이른바 '유심 대란'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공인인증서, OTP 등 금융 거래 보안 수단들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기 때문에 너무 공포감에 떨 필요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킹당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SK텔레콤의 잘못"이라면서도 "하지만 과도한 공포감 때문에 유심이 품절 사태가 난 것 역시 문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