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3층~지상 35층 대단지로 재탄생
계약금 없이 수입금 지급…2024년 매출의 5.16%
강남권 입지 강화…도시정비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박차
DL이앤씨 가 서울 강남에서 재건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DL이앤씨는 도곡개포한신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4292억 원,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5개월이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 123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1985년 준공된 620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총 7개 동,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해당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조합과의 협의 끝에 이번 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대금은 분양 등 수입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계약금이나 선급금은 따로 없다. 회사는 "계약 금액과 기간은 향후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DL이앤씨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의 5.16% 규모에 해당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DL이앤씨는 강남권 외에도 수도권 여러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활발한 수주 활동을 이어가며 브랜드 가치 제고와 도시정비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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