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 대통령 노골적 선거 개입…계속되면 법적 조치 추진"
李대통령 최근 전통시장 방문 두고 비난
국힘 "명백한 선거 개입"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을 두고 "노골적인 전국 시장 투어 선거운동"이라며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한 번만 더 진행된다면, 법적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송 원내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 대통령마다 선거 개입 논란이 있었지만,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매일 같이 전국 전통시장을 직접 돌며 선거 운동을 한 대통령은 없었다"며 이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를 마친 이후 울산 남목마성시장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14일에는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지난 8일에는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국내 최대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같은 행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특히 성남 모란시장은 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고,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가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장소 선정의 기획 의도부터 불순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부산을 방문했을 때, 민주당은 선거 개입이라며 맹비난한 바 있다"며 "당시에는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도 아니라 대통령의 정상적 국정 수행이었는데 지역 방문이라는 이유만으로 민주당이 날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2차 회의 이후 박성훈 공보단장도 "당 지도부와 많은 의원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행보는 사실상 선거 개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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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대통령이 야당인 시절에 이 부분에 대해 선거 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며 "과거의 입장과 본인의 행보를 한번 반추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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