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출마 공식 선언…"G3 코리아 심장 만들겠다"
인천애뜰서 출마 기자회견
'긴급 민생회복 100일' 예고… 인천e음 확대 공약
AI·바이오·콘텐츠·에너지 'ABC+E'로 체질 전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2일 "인천을 대한민국을 이끄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인천애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지금, 인천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성장이 멈춘 도시로 남을 것인가,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강국으로 이끄는 'G3 코리아'의 심장이 될 것인가, 운명을 가를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이다. 지금은 판을 뒤집고 거침없이 돌파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취임하면, 긴급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비상상황에서 중앙정부가 신속하게 움직인다면, 지방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다가올 더 큰 경제 충격에 대비해 무너진 민생 방파제를 다시 쌓고, 시민의 평범하고 따뜻한 일상을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박 후보는 "인천e음을 확대하겠다"며 "결제 한도는 높이고, 캐시백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서민 부담이 큰 주유비까지 포함해 생활비 부담을 낮추겠다"며 "산후조리비 지원 대상을 넓히고, 아동급식 단가를 올리고, 청년월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소개했다.
인천의 장기적 성장과 관련해서는 'ABC + E'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물류 인공지능(AI) 자동화를 추진하고, 인천을 국가 물류AI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며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첨단 물류의 패권을 쥐겠다"고 했다. 아울러 "자율주행을 넘어서는 미래차, AI 커넥티드카 산업과 튼튼한 사이버보안 기술을 청라에 집중적으로 모으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바이오시밀러 역량을 언급하며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 신약의 산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국바이오과학기술원과 인천공공의대로 바이오 신약과 빅파마의 산실을 만들겠다"며 "국제기준 인증기관과 K-바이오랩허브를 집적한 인천바이오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문화 산업 육성과 관련해 "문학 일대에 K-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확고히 구축하고, 5만석 규모의 복합형 공연장, 문학 K-컬처 스타디움을 건설하겠다"면서 "인천공항에 내려서 공연을 보고, 인천에서 먹고, 인천에서 자는 흐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역시 성장전략으로 내세운 그는 "해상풍력 산업생태계를 발 빠르게 선점하여, 인천을 수도권 에너지 신산업의 강력한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며 "특히 수도권과 분리된 '차등 전기요금' 적용을 강력하게 관철하여, 인천 산단의 에너지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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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후보는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현 시장의 지난 4년간의 시정에 대해 혹평했다. 박 후보는 "지금 인천 경제의 진짜 성적표는 박남춘 시정 이후부터 시작된 '끝없는 추락'"이라며 "6.8%였던 성장률이 6.0%, 3.1%로 뚝뚝 떨어지더니 급기야 지난해 2025년 잠정치는 마이너스 0.5%로 곤두박질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성과 없이 말만 하는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며 "'오래한 내가 제일 잘 안다'며 아는 척만 하는 정치, '민주당 때문'이라며 남 탓만 하는 정치, 이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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