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마크롱과 친교 만찬…선물로 '고종 반화·BTS 사인CD'
11년 만에 방한한 프랑스 대통령
흑백요리사 손종원 셰프가 만찬 선보여
거문고로 연주한 현대음악 공연도 펼쳐
마크롱 숙소에는 마카롱 등 선물 3종도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2일 국빈 방한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내외와 친교 만찬을 갖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와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3일 공식 일정을 앞두고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은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은 2015년 올랑드 대통령 방한 이후 11년 만으로, 마크롱 대통령으로서도 2017년 취임 후 첫 방한이다. 이 대통령과는 주요 7개국(G7),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1.23 연합뉴스
친교 만찬은 총 6개 음식으로 제공된다. '환영의 인사', '봄이 이어준 인연', '미식의 교류', '환대와 정성', '은은한 불향으로 표현한 두 나라의 교류와 우정', '한국의 기억과 빛을 담은 보석함'을 주제로 양국의 화합과 우정을 표현한다. 만찬주로는 화이트·레드와인 각 1종, 전통주 1종이 나온다. 요리는 한식과 양식의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손종원 셰프가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만찬 후에는 박다울 연주가가 전통악기인 거문고로 현대음악을 접목한 공연을 선보인다. 박다울 연주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후원에서 영감을 받은 '비밀의 정원(Secret Garden)'과 '거문장난감(Geomun-toy)' 등 두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이 대통령 부부는 마크롱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고종 반화 오마주'를 준비했다. 반화는 '접시에 높인 꽃'이라는 뜻의 공예품으로 보석으로 만든 꽃잎을 나무에 달아 만든다. 고종 황제가 1886년 프랑스와의 수교를 기념하며 당시 사디 카르노 대통령에게 선물한 바 있다. 이번 선물에 장식된 복숭아꽃은 행운·번영·풍요 기원 등을 의미하며, 한·불 수교의 새로운 시작과 양국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브리지트 여사에게는 고난도 도자기 기술을 적용한 양식기 세트와 K팝에 관심이 많은 여사를 위한 BTS, 스트레이키즈, 지드래곤 등 스타 사인 CD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 내외가 머무는 숙소에는 2026 파리 개최 제빵 월드컵인 '쿠프 뒤 몽드 드 라 불랑주리'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3인이 제작한 웰컴 선물 3종을 비치했다. 선물은 에펠탑 모양의 공예 작품, 복주머니 빵, 마크롱 대통령의 고향인 아미앵식으로 만든 마카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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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크롱 대통령 내외는 이날 서울공항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의전장, 주 프랑스 대사대리 내외, 유럽국장 등의 영접을 받는다. 이후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프랑스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뒤 만찬장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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