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관 車안전도평가 분석

고성능 첨단운전자지원장치(ADAS)를 장착한 자동차의 사고율이 최고 4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둘째 날인 15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 IC 인근이 서울을 빠져나가는 하행선 차량(오른편)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둘째 날인 15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 IC 인근이 서울을 빠져나가는 하행선 차량(오른편)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554,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147,428 전일가 554,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화재, 5월 말 車 5부제 할인특약 출시 전 이벤트 삼성화재,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 'AIMS' 국제 전시회서 공개 삼성화재, 초대형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 ADAS 성능점수별 사고율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국토부에서 ADAS 성능 평가를 시행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평가한 121개 차량모델의 7년(2018~2024년) 사고 데이터 약 83만여건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차량 간 후방추돌사고를 분석한 결과 차량 감지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장착 차량의 사고율은 미장착 차량보다 약 26.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착 차량 가운데 평가를 받은 차량은 미평가 차량보다 약 10.2% 낮았다. 평가 차량 중 85.1점 이상 차량은 85.0점 이하 차량보다 약 11.5%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 차량 탑승자의 사망 또는 중상자가 발생한 사고율 역시 감소했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상해 1~6급 기준으로 보면 85.1점 이상 차량은 85.0점 이하 차량보다 사망사고는 약 41.9%, 중상해사고는 약 16.0%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감지 AEBS의 차대인 사고에서도 장착 차량의 사고율은 미장착 차량보다 약 28.1% 낮았다. 장착 차량 중 평가를 받은 차량은 미평가 차량보다 약 11.0% 낮았고, 평가 차량 가운데 85.1점 이상 차량은 85.0점 이하 차량보다 약 8.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로유지지원장치(LKAS)의 차로이탈 및 중앙선 침범 사고 2만3453건을 분석한 결과 장착 차량의 사고율은 미장착 차량보다 약 26.4% 낮았다. 장착 차량 가운데 평가를 받은 차량은 미평가 차량보다 약 6.8%, 평가 차량 중 85.1점 이상 차량은 85.0점 이하 차량보다 약 7.3% 낮았다.


사각지대감시장치(BSD)는 AEBS나 LKAS와 달리 장착 여부에 따른 비교를 하지 않았다. 분석 데이터에서 선택사양(옵션)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어서다.


다만 장착 차량 가운데 평가를 받은 차량은 미평가 차량보다 사고율이 약 27.9%, 평가 차량 중 85.1점 이상 차량은 85.0점 이하 차량보다 약 45.8% 낮았다. 피해 차량 탑승자의 사망 또는 중상자가 발생한 사고율에서도 85.1점 이상 차량이 85.0점 이하 차량보다 사망사고는 약 38.9%, 중상해사고는 약 34.0% 각각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후측방접근충돌방지장치(RCCA)도 BSD와 마찬가지로 장착 여부에 따른 비교가 이뤄지지 않았다. 장착 차량 가운데 평가를 받은 차량은 미평가 차량보다 사고율이 약 26.9% 낮았고, 평가 차량 중 85.1점 이상 차량은 85.0점 이하 차량보다 약 34.3% 낮았다. 2020년 이후 충돌 경고와 자동제동 성능까지 포함해 평가를 받은 차량은 2019년 이전 차량보다 사고율이 약 40.8%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첨단안전기능에 대한 성능평가를 조기에 도입·시행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평가에서 높은 점수(등급)를 받은 차량의 사고율 및 사망·중상자 발생률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박원필 수석연구원은 "같은 기능을 갖춘 ADAS라도 성능 차이에 따라 실제 사고율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며 "저성능 ADAS 장착 차량 운전자는 시스템을 맹신하거나 과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D

이어 "해외에서 이미 시행 중인 신규 첨단안전기능에 대한 성능평가를 조기에 도입·시행하고, 자동차 제작사의 안전기술 개발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성능과 상관없이 기능만 고려해 일괄 적용하는 ADAS 할인특약을 차량별 실제 사고감소 효과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