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5인안 찬성·MBK·영풍 6인안 반대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현 경영진에 힘을 실었다.


고려아연 본사 앞 간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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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관련 의결권 권고 보고서를 통해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에 대해서는 전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와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를 비롯해 김보영 감사위원, 감사위원이 되는 이민호 사외이사 선임안에 모두 찬성 입장을 밝혔다. 크루서블JV가 추천한 월터 필드 맥랠런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역시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병욱·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와 최병일·이선숙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이사 선임 규모를 두고도 회사 측과 MBK·영풍 측의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서스틴베스트는 회사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하고 MBK·영풍 측의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반대했다.


서스틴베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현 시점에서는 경영진 교체보다 경영 연속성 유지가 중장기 기업가치 측면에서 더 합리적"이라며 "경영권 변경 시 주요 투자와 전략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MBK·영풍은 장기 기업가치 측면의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된다"며 "영풍은 환경·안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시장 신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고, MBK파트너스는 단기 수익 중심의 재무적 투자자 성격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경영성과에 대해서도 "최근 3년간 고려아연은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한 반면 영풍은 매출 감소와 수익성 부진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 거버넌스 개선 안건에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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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글래스루이스, 한국ESG연구소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도 고려아연 측 안건에 대체로 찬성 의견을 제시하며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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