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과학기술 융합해 국가 핵심 과제 해결"
AI·인프라 기업 161곳 협력해 미션 추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문샷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문샷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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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가 과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좌지우지할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K-문샷 추진전략 협력기업 업무협약식' 체결식에 참석해 "'K-문샷'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의 대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K-문샷 추진전략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해 국가 핵심 과제를 해결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다. 정부는 AI를 활용해 오는 2030년까지 연구생산성을 2배로 높이고, 2035년까지 첨단바이오·소재·미래에너지·피지컬AI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과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첨단바이오·소재·피지컬AI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과제 확정


이날 정부는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K-문샷 추진현황 보고' 안건을 논의하고, 'K-문샷' 프로젝트의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을 확정했다. 해당 미션은 ▲신약개발 속도 10배 이상 증가 ▲뇌 임플란트 상용화 ▲보급형 초고효율 다중접합 태양광 모듈 개발 ▲한국형 핵융합 소형 실증로 개발 ▲친환경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박 조기 실현 ▲휴머노이드 ▲범용 피지컬 AI 모델·컴퓨팅 플랫폼 내재화 ▲우주 데이터센터 실증 ▲희토류 ▲세계 최고 수준 AI과학자 ▲초고성능·저전력 AI 가속기 ▲오류정정 양자컴퓨터 개발 등이다.

정부는 부처 추천과 자체 발굴을 통해 미션을 책임지고 수행할 프로그램 디렉터(PD)를 선임한다. 선임된 PD는 미션의 로드맵을 완성하고, 2027년 신규 연구개발(R&D) 사업 기획 등 예산 작업에 참여하고, 5월 중 출범하는 범부처 'K-문샷 추진단'에서 미션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K-문샷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첫 실행 조치로, 현재까지 K-문샷에 161개 기업이 협력 의사를 밝혔다


배 부총리는 "K-문샷 프로젝트는 반드시 해야 하고, 과학기술 혁신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 프로젝트 성과에 대한 확신이 있는 만큼 참여하는 모든 기업이 대한민국의 많은 고민을 나눠주고, 과학기술 경쟁력 대도약을 준비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 부총리를 비롯해 AI·인프라와 K-문샷 8대 미션 관련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K-문샷은 협력 의사를 밝힌 161개 기업 중 AI 모델·컴퓨팅·데이터 등 88개 AI·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K-문샷 기업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션 분야 기업은 추후 구성될 'K-문샷 추진단' 미션별 분과를 중심으로 협력하게 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문샷 협력기업 업무협약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문샷 협력기업 업무협약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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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파트너십은 ▲AI 모델 ▲컴퓨팅·네트워크 ▲데이터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AI 자원 제공과 기술 협력, 공동 연구개발·실증, AI 기반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연구데이터·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와 후속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력기업과 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KIST, ETRI, KISTI) 등이 K-문샷의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중국 등 주요국과 글로벌 빅테크가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 경쟁에서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산·학·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AI 기반 연구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배 부총리는 "AI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과학기술 연구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는 지금이 국가 역량을 결집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더 이상 기술을 따라가는 나라가 아니라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지의 우주를 향해 나아갔던 달 착륙선을 준비하는 사명감으로 'AI 아폴로 시대'를 향한 K-문샷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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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배 부총리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히 8대 분야 12대 미션으로 연구개발(R&D) 차원에서 끝나면 안되고 상용 레벨까지 만들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전 부처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같이 고민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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