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한 대로 읽는 조선의 비극…영주 순흥, ‘금성대군 역사길’ 관광코스 눈길
영주 ‘반띵 관광택시’로 피끝마을·금성대군
신단·소수서원 잇는 역사 스토리 여행
단종 복위운동 현장 따라가는 문화관광 콘텐츠
경북 영주시가 단종 복위 운동의 역사 현장을 따라가는 스토리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영주시는 관광객들이 '반띵 관광택시'를 이용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역사 이야기를 따라 순흥 일대 주요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특별 추천 관광 코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는 조선 세조 시기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금성대군의 역사적 발자취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어린 왕 단종과 이를 지키려 했던 인물들의 비극적 서사를 담은 영화의 이야기 구조를 실제 역사 현장과 연결해 관광객들이 보다 생생하게 조선의 역사적 장면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행 코스는 단종 복위 운동과 관련된 비극적 사건이 전해지는 '피끝마을'에서 시작된다. 이어 사적 제491호로 지정된 '금성대군 신단',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 천년 고찰 '부석사'로 이어지는 순흥 일대 대표 문화유산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특히 금성대군 신단은 세종의 여섯째 아들이자 단종의 숙부였던 금성대군이 순흥부사 이보흠 등과 함께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뒤, 함께 희생된 의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제단으로 영주를 대표하는 역사 유적지로 평가된다. 단종 복위 운동의 역사 현장이 오늘날 관광 자원으로 재조명되면서 지역 역사문화 관광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주 반띵 관광택시'는 관외 거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용요금의 50%를 지원하는 관광 서비스로, 관광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이용요금은 ▲4시간 코스 4만5000원 ▲6시간 코스 6만원 ▲7시간 코스 7만원이며, 관광 비수기인 2월·7월·8월·12월에는 10% 추가 할인이 적용돼 실속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예약은 이용일 2일 전까지 영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로이쿠 앱, 티머니 GO 등을 통해 가능하며, 이용 전날이나 당일 예약은 '영주 반띵 관광택시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콜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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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관계자는 "반띵 관광택시는 역사와 문화, 관광을 결합한 영주만의 특화 관광 콘텐츠"라며 "영주의 풍부한 역사 자산을 스토리형 관광으로 발전시켜 관광객들이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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