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금융 조성 자펀드에 4000억원 투자
우선 2000억원 선제적 조성해 참여 속도
외부 투자자 없이 우리금융 계열사 전액 출자

우리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를 조성한다. 정부의 상생·포용적 금융에 발맞추고, 국민성장펀드 참여 속도를 높이기 위한 선제 조치다.


우리금융은 11일 국민성장펀드 관련 자펀드 약 4000억원 투자 계획 가운데 약 2000억원을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로 조성해 참여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해 9월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민간 금융사 최초로 정부의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에 5년간 1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은 외부 투자자 의존 없이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계열사가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에 전액 출자해 산업 전반 지원, 스케일업, 초장기 기술 등 미래 전략 산업에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자산운용은 국민성장펀드에서 재정출자금 관리와 산업은행과 함께 자펀드 운용사 선정 역할을 하는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분야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GP) 모집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우리PE와 우리벤처파트너스 등도 자펀드 운용사 선정에 지원할 예정으로 신속한 매칭 투자를 위해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여 펀드 결성의 촉매제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박혜빈 우리은행 생산적금융투자부 팀장은 "이번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는 정부 주도의 국민성장펀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마중물을 붓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우리금융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로 대한민국 미래 전략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IB그룹 직속으로 '생산적금융투자부'를 신설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올해 국민성장펀드 2조원과 그룹 자체 투자 1조4000억원 등 총 3조4000억원을 생산적 금융에 집중 투자해 민간부문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우리금융은 지난 12월 조성한 2000억원 규모의 그룹 공동투자 1호 펀드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펀드'를 포함해 총 7조원 규모의 그룹 자체 투자를 추진 중이며, 정부가 제시한 10대 첨단전략산업과 관련된 투자처를 확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우리금융, 금융권 최초 국민성장펀드에 2000억원 투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