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인구감소지역 관광 실증사업 참여기업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구감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2026 BETTER里(배터리)' 실증사업에 참여할 관광 스타트업을 오는 3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로컬앤라이프가 2024년 진행한 경북 봉화 유록마을의 '조선 천문학자의 별 이야기'에 참여 중인 참여자 모습. 사진 한국관광공사

로컬앤라이프가 2024년 진행한 경북 봉화 유록마을의 '조선 천문학자의 별 이야기'에 참여 중인 참여자 모습. 사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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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의 사업으로, 올해 대상지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와 전라남도 강진군이다. 공사는 두 지역에서 총 14개 관광 관련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제시는 '평야로움'을 주제로 체류형 관광 아이디어를 찾는다. 광활한 지평선을 활용한 자전거 여행 콘텐츠, 근대국가유산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비롯해 빈집과 상가를 연계한 마을 호텔 통합 운영 플랫폼,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J-Riding(죽산라이딩) 벨트' 구축, 유휴 공간의 실질적 활용 방안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강진군은 '슬기로운 유배생활'을 테마로 한다. 전라병영성, 하멜 표류기 등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과 빈집을 활용한 마을 호텔 인프라를 연계해 방문객이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로컬 소비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관광 관련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각 5천만 원의 실증화(PoC) 자금이 지원되며, 전문가 자문, 투자자 네트워킹, 홍보 및 판로 개척 등 후속 성장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참여 희망 기업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영근 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배터리 사업은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이라며 "김제와 강진이 가진 잠재력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만나 머물고 싶은 여행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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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는 지난해 경기 가평군과 전북 무주군에서 동일 사업을 추진해 14개 기업과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실증했으며, 약 5000명의 방문 성과를 거뒀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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