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추천 등 거버넌스 정상화 절차 본격화 방침

한국앤컴퍼니 소수주주연대는 조직의 성격을 주주연대로 확대·전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법원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이사 보수와 관련한 주주총회 결의를 취소하는 판결을 한바 있다. 이와 관련해 주주연대는 판결 이후 회사의 지배구조와 이사회 운영 전반에 대한 주주들의 문의와 참여 요청이 이어져 조직의 성격을 확대·전환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외관.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외관. 한국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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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주주연대는 특정 지분 규모나 개인에 한정되지 않고, 회사 가치와 주주권 보호라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모든 주주에게 열려 있는 연대체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주연대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적정성과 이사회 견제 기능, 이사 책임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산되면서 기존 소수주주를 넘어 다양한 주주들의 의견과 문의가 연대에 전달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현식 전 한국앤컴퍼니 고문도 소수주주연대의 입장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연대 측은 설명했다. 연대는 주주들의 의견과 법원 판결의 취지를 바탕으로 향후 대응과 방향을 판단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앞서 법원은 조현범 회장이 이해관계인임에도 보수 한도 승인 과정에 관여한 점 등을 문제 삼아, 해당 보수 결의가 상법상 절차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이를 취소했다.


연대 법률대리인 김학유 변호사는 "조현범 회장 보수 결의 취소 판결을 계기로 주주들 사이에서 이사회 운영과 지배구조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에 따라 연대 역시 보다 포괄적인 주주 참여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주주연대는 향후 확대된 연대 구조를 바탕으로, 사외이사 추천을 포함해 이사회 견제 기능 강화, 이사 책임과 보수 결정 구조에 대한 점검, 주주권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논의 등 주주로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 전반에 대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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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주주연대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이사 보수 및 책임에 대한 주주총회 안건 제안 등 구체적인 주주권 행사 방안을 검토·준비 중이며, 관련 안건은 향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주주제안으로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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