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 주행·드래그 앤 레이스…GV60 마그마 체험
200km/h 까지 10.9초, 최고속도 264km/h
쉬고 싶을 땐 컴포트 모드로 편안한 주행까지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잡은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GV60 마그마는 지난달 국내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부터 제네시스 수지까지 편도 약 50km 주행으로 GV60을 체험해봤습니다. 런치 컨트롤을 통해 급가속 후 급제동을 경험하는 '드래그 레이스'를 통해 GV60 마그마의 성능을 극한까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부스트 모드와 스프린트 모드 등을 통해 GV60 마그마의 묵직하면서도 경쾌한 출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가상 기어 변속 시스템(VGS)은 마치 고성능 내연기관 차를 타는 듯한 느낌을 줬습니다. 편안한 주행이 필요할 땐 컴포트 모드를 통해 조용하고 부드럽게 차를 운전할 수도 있었습니다.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드래그 앤 레이스를 마친 뒤 GV60 마그마의 모습. 최영찬 기자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드래그 앤 레이스를 마친 뒤 GV60 마그마의 모습.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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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느끼는 고성능의 편안함

차에 올라타자마자 처음 느낀 감각은 마그마 전용 버킷 시트의 기능과 편안함이었습니다. 1시간 이상 차를 타고 있어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GV60 마그마는 몸을 단단히 잡아주는 기능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더욱 정밀한 제어와 편안함을 위한 10웨이 버킷 시트를 탑재했습니다.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기능은 GV60 마그마를 더욱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하게 해줬습니다. 이는 차체 곳곳에 흡·차음재를 추가로 적용한 것은 물론, 모터 제어를 통해 전기차 모터 특유의 고조파 소음을 부드럽게 다듬고 기어에서 발생하는 소리도 줄인 덕분입니다. 무엇보다 기본 적용된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의 효과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해당 기술은 네 바퀴 서스펜션에 달린 가속도 센서의 정보를 이용해 노면으로부터 발생하는 저주파 소음을 먼저 감지하고, 미리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출력해 소음을 저감하는 기술입니다. 실내에 달린 마이크로 소음 감소 정도를 확인하고 제어 로직을 계속 수정해 시종일관 편안한 공간을 조성합니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내. 제네시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내.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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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파워

이날 시승한 도로처럼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컴포트나 레인지 모드만으로도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GV60 마그마는 현재까지 나온 제네시스 브랜드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파워 일렉트릭(PE) 시스템이 언제든 넉넉한 출력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앞 175kW/370Nm, 뒤 303kW/420Nm 출력의 전기 모터는 부스트 모드에서 합산 출력 최대 478kW(약 650PS)과 790Nm(약 80.6kgf·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합니다.

또한 84kWh 용량의 NCM 배터리는 스포츠 주행 또는 급속 충전 전 적극적인 온도 관리를 위해 배터리 히터의 용량도 키웠습니다. 특히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DC 급속 충전기에서 400V로 들어오는 전압을 800V로 올려 초고속 충전을 하는데, 승압 전용 컨버터를 삭제해 무게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덤입니다. 덕분에 요즘 고성능 전기차 중 드물게 트랙 주행에서도 지치지 않는 성능과 장거리 고속 주행 연비를 모두 잡았습니다.


역시 GV60 마그마의 진짜 모습은 마그마 컬러의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눌러 GT 모드와 스프린트 모드로 들어갈 때 나옵니다. 차량 출발 후 GT 모드로 변경하자, 운전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서스펜션 특성이 바뀝니다. 노면의 정보가 운전대를 통해 훨씬 더 많이 전달되고, 묵직해진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것으로도 운전의 재미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장거리 고속 크루징에 특화된 'GT'라는 이름에 걸맞게, 넉넉한 출력과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바탕 삼아 자동차 전용도로를 빠르고 여유롭게 달리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와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켜서 차의 도움을 받아 느긋하고 조용한 이동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제네시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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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km/h 까지 10.9초, 최고속도 264km/h

일반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선 GV60 마그마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드래그 레이스를 통해 경험한 GV60 마그마의 가속 성능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작 지점으로부터 300m 떨어진 곳까지 스프린트 모드에서 런치 컨트롤과 부스트 모드를 모두 활용해 가속하고, 강력한 제동 성능까지 경험해봤습니다. 가속을 마친 후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을 때, 댐퍼가 강하게 눌리며 차체 앞부분이 내려앉는 상황에서도 GV60 마그마의 안정감은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드래그 레이스의 가속감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요소는 VGS입니다. 이는 모터의 토크 변화로 8단 DCT의 직결감 있는 변속을 다루는 재미를 줍니다. 일반도로에서 패들 쉬프트를 튕겨 수동 조작의 묘미와 6기통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의 가상 사운드를 내는 E-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플러스를 함께 즐길 수도 있습니다.


GV60 마그마가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3.4초이며 200km/h 가속까지 10.9초가 걸립니다. 15초 동안 작동하는 부스트 모드는 200km/h를 넘긴 초고속 영역에서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GV60 마그마의 최고속도는 264km/h 입니다.


가속 페달을 95% 이상 밟을 때 부스트 모드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도 드래그 레이스에서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트랙의 긴 직선에 들어서 버튼을 찾아 누르지 않아도 되니까 가속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죠.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 간단한 선택으로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제네시스가 제안한 럭셔리 퍼포먼스를 즐기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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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 마그마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9657만원입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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