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출 1조495억…유럽 처방 확대 효과
램시마SC도 1조 눈앞…듀얼 포뮬레이션 전략
북유럽 시작으로 액상 제형 유럽 순차 출시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83,200 전일대비 5,600 등락률 -2.97% 거래량 630,561 전일가 188,8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日바이오시밀러 점유율 확대…베그젤마 64%로 1위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인플릭시맙)'가 2년 연속 연 매출 1조원을 넘기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지위를 굳혔다.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도 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계열 최초의 액상 제형을 유럽에 순차 출시하며 올해 성장 모멘텀을 한 번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램시마 글로벌 매출이 약 1조495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전역에서의 처방 증가 및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 확대에 힘입어 1조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램시마SC 글로벌 매출도 전년(6007억원) 대비 약 40% 오른 8394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램시마에 이어 국내 두 번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셀트리온 램시마.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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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의 매출 성과에는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 규모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연평균 약 9%포인트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간편히 자가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SC) 제형 수요가 늘면서 램시마SC 처방도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경쟁 제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한 뒤 램시마SC로 바꾸는 이중 제형(듀얼 포뮬레이션) 효과가 생기며 두 제품 모두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는 유럽(EU 주요 5개국 중 영국에서 62%, 스페인 49%, 독일 48% 등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아일랜드 75%, 오스트리아 64% 등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달성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램시마SC도 EU5에서 처음으로 30%가 넘는 점유율을 달성했다.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역시 판매가 시작된 2024년 3월 이후 월평균 31%의 처방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간 처방량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액상 제형은 램시마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액상 제형은 기존 동결건조 제형과 비교해 조제 시간은 50% 이상 줄이고 인건비·소품비 등 비용은 20%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 동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보관 장치 등이 필요하지 않아 저장 공간 및 보관료 등에서도 최대 70%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이달 말 북유럽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램시마 액상 제형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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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관계자는 "2년 연속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램시마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로서 지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액상 제형이 출시 전부터 유럽 의료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시장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는 램시마에 이어 고속 성장 중인 램시마SC가 '국내 2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전역에서 마케팅 영업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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