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이트스피드 90억달러 펀딩…AI 투자 위해 사상 최대 자금 모집
작년 애드리슨호로위츠 72억달러 조성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들이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해 막대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는 AI 분야 투자를 위해 9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라이트스피드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라이트스피드의 이번 자금은 6개 펀드에 분산 투자된다. 총 90억달러의 투자금 중 33억달러는 앤트로픽, xAI, 미스트랄 등 AI 투자에 투입된다.
라이트스피드는 35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미국계 글로벌 VC이다. 라이트스피드가 AI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2022년 오픈AI가 공개한 챗 GPT다. 라이트스피드 경영진들은 당시 AI 기술의 잠재적 영향을 논의했고,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라이트스피드는 투자 기조를 AI에 집중하기로 했다. 라이트스피드가 사상 최대 규모인 10억달러를 앤트로픽에 투자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라이트스피드의 포트폴리오는 올해에만 70억달러 증가했다.
라이트스피드는 AI 거품에 대해 우려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앤트로픽의 매출 성장과 웨이모의 자율주행차, 구글의 단백질 구조 예측 도구인 알파폴드와 같은 혁신을 고려하면 전 세계가 기술적 전환점에 서 있다는 것이다.
라미 마트레 라이트스피드 공동창업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거품이란 과장된 홍보와 실질적인 내용 사이의 균형이 너무 무너져서 결국에는 급격한 반등이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지금은 본질적인 가치가 큰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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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VC 역시 AI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 기준 애드리슨 호로위츠는 72억달러, 제너럴 캐털리스트는 80억달러를 유치했다. 벤처캐피탈 동향을 보여주는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상위 10대 VC가 전체 VC 모금액의 4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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