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투자기업 하이라이트캐피탈과 MOU
중국 대표 투자은행 CICC와 핀테크 등 협력
"전략산업 투자 가속… 서울을 투자 거점으로"

서울시가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에서 금융·바이오·로봇 분야 투자사들과 만나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부터 상하이와 항저우에서 현지 주요 투자기관과 첨단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지시간 9일 서울시-하이라이트캐피탈 투자유치 MOU 체결식에 참석한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좌측)과 스티브 왕 CEO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현지시간 9일 서울시-하이라이트캐피탈 투자유치 MOU 체결식에 참석한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좌측)과 스티브 왕 CEO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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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9일 상하이 하이라이트캐피탈 본사에서 스티브 왕 CEO 등을 만나 투자 및 서울지사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이라이트캐피탈은 2014년 설립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기업으로 38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세계 150개 이상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해왔으며 한국의 메디팁, 셀락바이오 등에도 투자한 바 있다.

하이라이트캐피탈은 향후 5년 동안 서울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총 5000만달러(약 720억원)를 투자하고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 서울지사를 개소하기로 했다. 시는 하이라이트캐피탈 서울지사 입주 공간 제공을 비롯해 서울 금융기관·투자사와의 네트워킹, 서울 바이오·인공지능(AI) 기업과의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같은 날 주 실장은 상하이에서 왕한펑 CICC 인터내셔널 부사장 등을 만나 서울 핀테크·디지털금융 산업 육성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CICC는 서울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 고용 창출 및 디지털금융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서울 기업과 중국 금융기관·투자자 교류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CICC가 서울에 진출하면 핀테크 기업·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중국 최초의 중외합자 투자은행인 CICC는 투자은행·자산관리·투자관리 등 중국 금융시장의 국제화를 선도해왔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28억위안(2조6666억원)에 달한다.


시는 상하이 방문을 마친 뒤 항저우로 이동해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 본사,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 로봇 제조기업 유니트리로보틱스 등 첨단 기업들과 면담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로봇산업과 AI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수서 로봇 클러스터 조성, 로봇 연구개발(R&D) 지원, 서울과 중국 기업 협력 촉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출장에서 확보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략사업 투자자·첨단기업과의 추가 협력 구조를 구체화해 해외 기업의 서울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 법인 설립, 규제 해소 등 투자 전주기 지원 체계를 서울투자진흥재단과 강화할 계획이다.


스티브 왕 CEO는 "하이라이트캐피탈은 서울을 고도화된 의료기술·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집약된 허브로, 전략적 투자 거점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뿐 아니라 본사가 이미 투자한 150여 개 글로벌 바이오기업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서울의 혁신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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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실장은 "이번 중국 출장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이 서울을 투자 거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투자 전 과정을 서울투자진흥재단과 함께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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