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인구 13.4만명 증가…총인구의 5.2% 규모로 성장
작년 국내 이주배경인구 271.5만명
30대 66만명(24.3%)으로 가장 많아
24세 이하 아동·청소년 5.4만명 늘어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 배경을 지닌 이주배경인구가 지난해 13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인구의 5.2% 규모다.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결혼 이민자 등이 증가한 데다 이들이 자녀를 낳으며 가족을 형성한 결과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국내 이주배경인구는 271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3만4000명(5.2%) 증가했다. 이는 총인구의 5.2%로 0.3%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김서영 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총인구가 전년 대비 3만1000명, 0.1% 증가한 것과 비교해 이주배경인구 증가 폭과 증가율이 모두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증가는 주로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결혼 이민자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이 증가하고 이들이 귀화하거나 결혼해 자녀를 낳는 등 가족을 형성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또 "고용허가제 규모를 확대한 영향"이 있다고 봤다.
이주배경인구 중 내국인은 67만2000명으로 2만7000명(4.1%) 늘었다. 외국인은 10만8000명(5.6%) 증가한 204만3000명이다. 내국인과 외국인 비중은 24.8%, 75.2%를 차지했다. 내국인 유형별 구성비를 보면 이민자 2세가 14.0%, 귀화·인지는 9.0%, 기타 1.7% 순이다.
이주배경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66만명(24.3%)으로 가장 많았다. 뒤로는 20대가 57만명(21.0%), 40대가 41만9000명(15.4%) 순으로 많았다. 전년과 비교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20대로 4만2000명(8.0%)이 늘었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22만3000명으로 11만9000명(5.7%) 증가했다. 전체 이주배경인구 중 비중은 81.9%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12.7%(34만 4000명),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5.5%(14만8000명)를 차지했다.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73만8000명으로 5만4000명(7.9%) 증가했다. 이중 내국인은 36만7000명으로 1만2000명(3.4%) 늘었다. 외국인은 4만2000명(12.8%) 증가한 37만2000명이다. 이들의 비중은 49.7%, 50.3%다. 내국인 유형으로는 이민자 2세(44.9%)가 가장 많았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부모) 국적은 베트남 20만1000명(27.2%), 중국 12만2000명(16.5%), 중국(한국계) 8만8000명(12.0%) 순으로 많았다. 한국계를 포함한 중국, 베트남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55.7%를 차지했다.
이주배경인구의 56.8%(154만2000명)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88만7000명(32.7%)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은 47만5000명(17.5%), 인천은 18만명(6.6%), 충남은 17만6000명(6.5%), 경남은 16만8000명(6.2%)이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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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 배경을 지닌 사람을 말한다. 외국인(현재 한국 국적을 갖지 않는 사람)과 내국인의 합으로 산출하며 내국인의 경우 귀화·인지 또는 이민자 2세, 기타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국적자는 내국인으로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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