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에도…쿠팡 일간 이용자 '역대 최대'
3400만건 개인정보 유출에도 접속 증가
DAU·MAU 역대 최대 기록 경신
3400만건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쿠팡에서 이용자 이탈 우려와 달리 일간·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모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전반에 자리 잡은 온라인 구매 패턴과 계정 보안 점검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4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월1일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798만8845명으로 집계돼 해당 지표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DAU가 1700만명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달 30일(1745만5535명)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개인정보 유출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이용자는 170만명 이상 증가했다. 사태 이전 1600만명대에 머물던 DAU가 유출 사실이 공개된 직후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월간 지표 역시 증가세가 뚜렷했다. 아이지에이웍스 기준 쿠팡의 11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442만207명이었으며 앱·결제 데이터 기반 업체 와이즈앱·리테일 표본 조사에서도 3439만8407명으로 집계돼 모두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이용자 이탈이 크지 않은 배경으로 배송 편의성에 기반한 플랫폼 의존도를 꼽는다. 새벽배송·로켓배송 등 배송 편의성과 할인 중심의 구매 패턴이 이미 생활화되면서 단기간에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은 구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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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보안 점검을 위한 접속 증가도 이용자 수가 늘어난 요인으로 언급된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확산하자 소비자들이 로그인 이력, 안내문·공지문 확인, 비밀번호 변경 등을 위해 쿠팡 앱과 웹에 접속하는 사례가 늘어났고 이러한 접속 빈도가 집계 지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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