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기업 혁신 전방위 지원…K-무역의 길 함께 하겠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4일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로 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고, 연구개발(R&D)·세제·인프라·규제 개선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갖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00조원 이상 무역보험을 제공하고, 대기업 출연 기반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모든 업종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K-무역이 여는 새로운 길에 정부는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또 "문화는 그 자체로 잠재력이 큰 수출 상품이며, 산업과 결합할 때 강력한 수출 동력이 된다"며 "전 세계에 퍼져나가는 K-컬처를 통해 대한민국의 제품에 K 프리미엄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축사를 시작하기 전에 기념식에 함께 참석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지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만만치 않다고 한 'K-협상가(Negotiator)'"라고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지난 한미 관세협상 국면에서 맹활약한 김 장관의 노력을 치하한 것이다.
김 총리는 "수출 최전선에서 헌신해 준 모든 무역인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역과 통상은 늘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난달까지 우리 수출은 64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정부는 이런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무역인 여러분과 함께 '혁신·문화·상생'을 통해 새로운 무역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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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64년 무역의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이래 매년 개최된 기념식에는 대부분 역대 대통령이 참석해 왔는데, 올해는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김 총리가 참석했다. 2014년 탄핵 국면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난해 계엄 선포를 한 윤석열 전 대통령 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대부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왔던 행사란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 출신인 윤진식 회장이 무역협회장을 여전히 맡고 있는 데 대한 대통령실의 불편한 기류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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