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위·수탁 협약
내년 상반기 개관 준비
15년 복지 노하우 적용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 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경기 광주시 장애인복지관 운영을 맡아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따뜻한동행은 광주시가 실시한 민간위탁 공모에서 운영기관으로 선정됐고 전날 광주시와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운영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5년이다.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 강남구자원봉사센터에 이어 경기권 장애인복지관까지 맡게 되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 겸 한미글로벌 회장이 3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따뜻한동행-광주시 위·수탁 협약식'에서 방세환 광주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광주시 장애인복지관은 총면적 4882㎡ 규모다. 구청사 부지에 새로 짓는 복합건축물 1·3·4층에 들어선다. 음악 ·미술 ·언어 ·운동 ·심리·놀이 ·물리치료실과 집단활동실 직업 체험 및 훈련실 청각·언어 장애인 쉼터, 고령 장애인을 위한 '쉼 마루' 도서관 카페 등이 조성된다. 장애인의 재활과 여가 일상생활을 한곳에서 지원하는 다기능 복지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따뜻한동행은 이번 협약으로 지난 15년 동안 쌓아온 복지서비스 운영 경험을 광주시 장애인복지관에 옮겨 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미글로벌과 함께 장애인 복지 시설과 가정의 주거·생활환경을 개선해 온 공간복지 노하우를 관 운영 전반에 적용할 방침이다. 단순 프로그램 운영에 그치지 않고 건물 동선과 실내 환경까지 장애인 눈높이에 맞춰 개선하겠다는 뜻이다. 광주시는 개관 준비와 운영 과정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재정 지원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2010년에 설립된 따뜻한동행은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내걸고 공간복지 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자원봉사 활동 지원,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등을 이어온 비영리법인이다. 한미글로벌과 함께 국내외 약 2000개 공간을 개선했고 서울시와 포스코1%나눔재단 우미희망재단 등과 연계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저소득 장애인 가정과 6·25전쟁 참전용사 가정이 있는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필리핀 등으로 대상을 넓혀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 겸 한미글로벌 회장은 "광주시 장애인복지관이 단순한 지원 공간을 넘어 장애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복지관을 만들기 위해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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