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개월간 사업 전반 관리
KB 통합사옥 이어 '2연타'

KB국민은행이 40년 이상된 서울 여의도 본관 사옥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0억원 규모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은 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 close 증권정보 053690 KOSPI 현재가 28,15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35% 거래량 61,176 전일가 28,250 2026.04.29 09:37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클라우드-한미글로벌, 사우디 데이터센터 사업 공략 인생의 '골든에이지' 저물었지만 '실버에이지' 열렸다 보증금 9억·월 250만원 생활비에도 "대접받고 사니 좋아"…럭셔리 실버타운 가보니[문열리는실버주택] 이 따냈다. 건축 규제 완화와 함께 '불장'으로 불릴 정도로 금융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금융회사 사옥 재건축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관. KB국민은행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관.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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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권과 건축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한미글로벌은 최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관 재건축 CM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98억7000만원, 용역 기간은 총 7년4개월이다.

건설사업관리업계 관계자는 "단일 계약 기준 CM 용역비가 50억원을 넘으면 대형 프로젝트로 분류한다"며 "100억원에 육박하는 이번 용역은 민간 발주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라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은 2020년 완공된 KB국민은행 통합사옥 건립 때도 CM을 맡은 바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KB국민은행 본관은 지하 8층~지상 34층, 연면적 10만4800㎡(약 3만1700평) 규모의 대형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으로 탈바꿈한다. CM 용역 기간을 고려하면 준공은 2033년께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024년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한 이후 본격화한 여의도 1세대 금융사옥 재건축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현재 재건축이 추진 중인 여의도 노후 금융사옥 5곳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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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은 향후 88개월 동안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 단순한 외관 검토를 넘어 실제 시공 가능성과 적정 공사비까지 검증한다. 해체공사와 공정 관리, 민원 대응, 안전관리 등도 맡는다. KB국민은행 본관 재건축은 도심 한복판에서 기존 사옥을 철거하고 대형 업무시설을 새로 짓는 사업인 만큼 공사 관리 난도가 높다.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지하층을 파내려가는 작업과 지상부 공사를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준공 이후에는 종합 시운전 계획 수립과 시설물 인수인계, 하자보수 관리 및 공사비 최종 정산 업무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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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일대 노후 금융사 사옥 재건축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용적률은 1000% 이상 완화된다. 키움파이낸스스퀘어, 메리츠화재 등 대형 금융사들도 사옥 재건축에 나섰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이상준 CRE팀장은 "여의도는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과 노후 아파트 정비사업 15곳이 함께 추진되면서 금융·업무·주거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일부 단지는 최고 47~59층 규모로 계획돼 있어 업무지구 재편과 주거지 고밀화가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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