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물김 첫 위판 27억원…"일본식 '노리' 벗고 'Gim'으로"
완도군, 올 시즌 물김 본격 채취
'미네랄 풍부'…맛·영양 뛰어나
'수산 1번지' 전남 완도군에서 올 시즌 물김 채취가 본격화됐다. 25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군외면 당인리에서 열린 첫 위판에서 4,949마대(약 594t)의 물김이 거래됐다.
이날 마대(120㎏)당 가격은 41만~66만원 선에 형성됐으며, 총 위판액은 27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물김은 내년 4월 말까지 채취가 이어질 전망이다. 완도군에서는 현재 1만3,166ha의 면허지에서 300개 어가가 17만9,638책의 김 양식을 하고 있다.
완도 김은 포자를 붙인 김발을 수면에 띄워 기르는 방식으로, 햇빛과 바람에 노출돼 김 고유의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랄의 보고'로 불리는 완도 김은 일반 해조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비타민, 섬유질, 칼슘, 철분, 인 등 영양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군은 품질 좋은 김 생산과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김 종자 공급, 김 활성 처리제 공급, 인증 부표 공급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군은 해조류 명칭의 우리나라 영문 표기 정착에도 힘써왔다.
과거 우리나라 해조류 상품이 김은 '노리'(Nori) 등 일본식 영문 표기를 달고 수출돼 일본 제품과 혼동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군은 정부에 해조류 명칭을 우리말 영문으로 표기할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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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해양수산부는 김은 'Gim', 미역은 'Miyok', 다시마는 'Dasima', 파래는 'Parae', 톳은 'Tot'으로 5개 품목에 대한 우리말 영문 표기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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