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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전역 황백화… 어민들 "금강하구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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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장 3331ha 전 지역서 조기 황백화… "영양염 고갈, 금강하굿둑 30년의 결과"

서천 전역 황백화… 어민들 "금강하구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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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앞바다가 누렇게 변했다. 김 양식장 전역에 때 이른 황백화가 덮치자, 어민들은 "더는 버틸 수 없다"며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즉각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반복되는 황백화의 근본 원인이 금강하굿둑으로 인한 영양염 차단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서천군 김 양식 해역 전역에 심각한 '황백화'가 확산되며 어민 피해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김 생산자들은 "금강하구 해수유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황백화는 매년 반복될 것"이라며 정부에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13일 서천군 마량리 서부수협 위판장 앞에서는 김생산자연합회 서천군지회, 물김생산자어민연합회, 서천서부수협김생산자협의회 등 지역 어업단체와 이강선 (더불어민주당)서천군의원, 유승광 국가하구생태복원전국회의 상임의장(금강하구생태복원추진단 고문)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의 피해 현장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서천군에 따르면 마서면·비인면·서면 일대 3331ha 해역에 설치된 약 6만 책의 김 양식장에서 1회조 채취 이전부터 대규모 황백화가 확인됐다. 반면 금강하구와 가까운 일부 유부도·송림 해역은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백화는 해수 내 질소·인 등 영양염 농도가 낮아질 때 김의 색이 누렇게 변하고 생육이 멈추는 현상으로, 생산량과 품질이 급감해 어가 피해가 막대하다.


어민들은 피해 양상을 근거로 "금강에서 내려오는 민물이 차단된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금강하굿둑이 건설된 이후 영양염 공급이 줄어 들면서 서천 연안 생태계가 빠르게 빈영양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들은 "금강하굿둑 30년 동안 바다 생태계가 무너지고 김 양식은 매년 황백화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부는 더 이상 땜질식 대책을 내놓지 말고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천군의 '황백화 피해대책위' 구성 ▲정부 차원의 원인 규명 및 피해대책 조속 마련 ▲금강하구 해수유통 추진계획 공개 ▲중앙정부의 현장 방문 및 공동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유승광 의장은 "황백화는 일시적 재해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며 "영양염 부족이 분명한 만큼 금강하구 해수유통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강선 군 의원은 "성장해야 할 김 포자가 자라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손잡고 과학 기반의 근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완규 서천군수협물김생산자협의회장은 "피해 조사와 원인 분석을 지속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해양환경에 대한 대응이 어민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만큼 정부의 실질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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