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유지 위반 시 제재 감시체계 마련 합의

최근 국경에서 무력 충돌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튀르키예와 카타르의 중재로 휴전을 연장하고 다음 달 초 후속 회담을 열기로 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아프간 탈레반군이 군용 차량 위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아프간 탈레반군이 군용 차량 위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AF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외무부는 파키스탄과 아프간이 지난 25~30일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열고 휴전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달 6일 이스탄불에서 양국이 고위급 평화 회담을 다시 열고 휴전 이행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외무부는 성명에서 "모든 당사국이 평화를 유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제재할 감시·검증 체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정권 대변인도 자국이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키스탄과 우호적 관계를 원한다"며 "상호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칙에 따라 어느 쪽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파키스탄군은 파키스탄탈레반(TTP)이 아프간에 은신한 채 파키스탄에서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 무장단체 지도부를 겨냥해 아프간 수도 카불을 공습했다. 이에 아프간 탈레반군이 지난 11일 국경 일대에서 파키스탄 군사 기지를 표적으로 보복 공격을 했고, 양측 사이에 무력 충돌이 벌어져 군인 수십명이 숨졌다. 이는 2021년 8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집권한 이후 양국 사이에 벌어진 최악의 무력 충돌이다.

AD

양국은 지난 15일부터 48시간 임시휴전을 한 뒤 18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튀르키예와 카타르의 중재로 휴전협정을 맺었다. 이후 양국은 지난 25일부터 이스탄불에서 휴전 연장 여부와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