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기관 축의금 자료 요청하자…최민희, 나란히 요청
김장겸 의원실 요청한 후 최민희 의원실도 나서
최민희 측 "정치공세 대비용…환급 용도 아냐"
국정감사 기간 중 자녀 결혼식 축의금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국민의힘이 요구한 산하기관 화환 등 내역 자료를 중복으로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5.10.23 김현민 기자
28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최민희 의원실은 한국방송진흥공사(코바코) 등 과방위 피감기관에 기타운영비 및 업무추진비 집행 현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는 과방위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도 요청한 자료다. 기타운영비 목록에는 축의금·조의금·격려금·화환 등이 포함된다.
코바코 관계자는 "김장겸 의원실에서 관련 자료를 요청했는데, 같은 자료를 받기 위해 최민희 의원실에서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장겸 의원실은 올해 자료만 요구했지만, 최민희 의원실은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난해 6월부터의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 중인 지난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딸 결혼식을 진행하며 피감기관, 기업 등으로부터 화환 및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최 위원장은 축의금 명단을 파악해 기관 및 기업들에 이를 반납하기로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최민희 의원실 관계자는 "김장겸 의원실에서 과방위 산하 기관들에 자료 제출 요구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른 내용으로 정치공세를 할 경우 대응하기 위해 자료 제출 요구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환급 용도로 활용했는지에 대해 의원실 관계자는 "그런 것과는 전혀 관련 없다"며 "저희가 받은 자체 리스트로 확인하고 돌려보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