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유산연구소 특별전 개최
조선통신사선 재현 항로 성과 공유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한 선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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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28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특별전 '잇다, 건너다, 나아가다: 조선통신사선 항해'를 연다.


261년 만에 조선통신사의 바닷길을 되살린 '재현 프로젝트'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앞서 연구소는 '조선통신사 사행 기록'과 '마도 4호선' 유물을 토대로 정사(正使)가 타던 정사기선(正使騎船)을 실물 크기로 제작했다. 길이 34m, 갑판 폭 9.6m, 높이 5m의 대형 목선으로, 강원도산 소나무 900그루를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들었다. 엔진과 항법 장비를 갖춰 실제 항해가 가능하다.

이 배는 2023년 쓰시마, 2024년 시모노세키에 이어 올해 오사카 항로까지 완주했다. 1607년 제1차 사행부터 1811년 제12차 사행까지 이어졌던 한·일 교류의 길을 현대 기술로 되살렸다.


전시에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계미수사록', '신미통신사일록', '화조도'를 비롯해 일본 사가현립나고야성박물관의 '조선통신사정사관선도', 다쿠시교육위원회 향토자료관의 '쓰시마일기'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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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석 연구소장은 "조선통신사는 대립의 길을 평화의 길로 바꾼 역사적 인물들"이라며 "전시를 통해 한·일 양국이 과거의 교류 정신을 이어 미래 협력의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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