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열차와 전방 2㎞ 떨어진 곳의 장애물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열차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최근 샬롬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디지털 영상 및 첨단센서 기술을 융합한 '전방안전검지 장치'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치는 열차 전방 최대 2㎞, 선로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장애물을 자동으로 감지, 위험 요소를 인식해 기관사에게 충돌 위험 경보를 실시간 전달하는 기능을 가졌다.
원거리 검측용 영상(VISION) 카메라와 근거리 감지용 라이다(LiDAR) 센서를 동시 적용해 열차 제동거리보다 먼 거리에 있는 위험 요소를 감지할 수 있게 한 원리다.
특히 영상 장치는 열화상 등 3종의 카메라로 작동해 악천후 상황에서도 건널목 장애물, 선로변 작업자, 낙석, 곡선부 사각지대 등 다양한 유형의 충돌 위험을 사전에 인지·대응할 수 있게 한다.
라이다 센서는 레이저로 장애물을 탐지하고 반사시간을 계산해 거리를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정확도가 높고 빛의 영향을 받지 않아 야간에도 주간과 동일한 품질의 영상 확보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코레일은 내달부터 전방안전검지 장치를 일반 열차에 시험 적용해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후 차종별로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신기술 개발로 선로 위 작업자의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레일은 연구개발을 지속해 보다 안전한 열차 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방안전검지 장치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한 한국과 이스라엘의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 '융합센서를 이용한 선로변 위험 요소 감지시스템 개발' 과제의 결과물로 양국 민간기업과 협력해 이룬 성과물이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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