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미디어아트·성왕연회 등 첨단과 전통의 조화… 부여 전역이 '살아 있는 백제'로

박정현 부여군수가 백제문화제 폐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백제문화제 폐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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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전역이 열흘간 '빛나는 사비'로 물들었다.


황금연휴인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백제문화제가 95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3일 부여군에 따르면 올해 백제문화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부여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주 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에서는 역사와 문화, 첨단 콘텐츠가 어우러진 고품격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밤마다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낸 드론아트쇼(1100대)와 사비궁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디어아트 '빛으로 빚은 백제야(夜)'는 고대와 현대의 감성이 만난 장면으로 '백제의 밤'을 완성했다.

백제문화제 드론아트쇼 모습

백제문화제 드론아트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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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왕연회'는 사비궁의 야경 아래 클래식과 탱고, 굿뜨래 농산물이 어우러진 오감만족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였다.


'YES 키즈존'은 어린이 체험 중심의 놀이 공간으로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생활문화마을'의 금귀걸이 키링·염색 체험 등 전통 체험은 세대를 잇는 문화 체험장으로 호평을 받았다.


공연 프로그램 역시 흥행을 견인했다.


주무대에는 프로미스나인, 폴킴, 조성모, 김연자, 이은미, 머쉬베놈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세대 공감을 이끌었고, 일본 '야마토 대북공연단'의 특별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8년 만에 부활한 '백제역사문화행렬'은 600여 명이 참여한 장엄한 퍼포먼스로 도심을 가득 메웠다. 왕실 행차와 고취대, 백제기가 어우러진 행렬은 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생생히 재현해 관람객의 큰 환호를 받았다.


부여의 상징 공간인 백제 옛다리 부교와 LED 돛단배, 백마강 수변 경관 조명은 가을밤을 낭만적으로 물들이며 SNS 인증 명소로도 떠올랐다.

백제문화제 모습

백제문화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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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평가를 받았다.


비가 내린 날에도 현장 청소와 안전 관리가 철저히 이뤄졌으며, 주차와 셔틀버스 운영도 원활해 관람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박정현 군수는 "백제문화제는 천오백 년 전 백제가 꿈꾸던 세계를 오늘의 부여에서 되살려내는 현재형 축제"라며 "백제의 포용성과 진취적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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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년에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새롭고 창의적인 역사문화축전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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