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자기술 동맹 강화…배경훈, IBM·BNL 방문
R&D 연구소 설치 합의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IBM 왓슨연구소와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NL)를 잇따라 방문해 한미 간 양자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 기초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과학수석, 배경훈 과기정통부장관, 제이 감베타 IBM 부사장(앞줄 왼쪽 네번째부터)이 IBM 왓슨 연구소에 설치된 ‘시스템투‘ 양자컴퓨터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배 장관은 이날 IBM과 양자과학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 기술연구회(NSC), KAIST 등이 참여하는 범산학연 프로젝트로, ▲양자컴퓨터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제공 ▲산업 활용 연구개발 ▲퀴스킷(Qiskit) 기반 전문인력 양성 등이 핵심이다. 양측은 양자컴퓨터 R&D 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왓슨연구소는 IBM이 운영하는 세계적인 산업연구소다.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개발의 핵심지다. 배 장관은 이곳에서 한인 연구자들과도 만났고, IBM의 최신 '시스템 투' 양자컴퓨터도 살펴봤다.
배경훈 장관에 앞서 이종호 전 과기정통부 장관도 IBM 왓슨연구소를 찾아 양자컴퓨터 연구 현황을 직접 파악한 바 있다. 연속적인 장관 방문은 정부 차원에서 양자기술을 전략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배 장관은 제이 감베타 (Jay Gambetta) IBM 부사장, 백한희 IBM 디렉터, 웨이드 데이비스 (Wade Davis) 모더나 CTO, 김은아 코넬대 교수와도 양자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BNL 방문에서는 양자기술을 기초과학 연구에 접목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미 에너지부 산하인 BNL은 전자이온충돌기(EIC), 상대론적중이온충돌기(RHIC)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에너지부가 지원하는 양자정보과학(QIS)센터도 운영한다.
배 장관은 한국 정부 출연 연구소와 BNL 간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초과학에서 양자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열자고 제안했다 .
배 장관은 "현재 양자과학기술 분야 최일선에 있는 미국과의 협력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방미에서 IBM과 국내 산·학·연 간 인재·기술·인프라에서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양자기술과 AI를 활용해 기초연구를 혁신하고 있는 BNL과는 첨단기술 분야까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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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정부간 협력도 모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미 에너지부와 과학기술 협력 이행약정(IA)과 협력의향서(SOI)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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