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23일 클래시스 에 대해 불확실한 매각 이슈보다는 가시성 높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예상 실적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면서"2025년 볼뉴머 장비 판매 고성장에 따른 소모품 매출 레벨업은 2026년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중장기 성장 레버리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외형 및 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는 현시점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클래시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53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429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것"이라며 "지난해 주요 국가에 판매를 시작한 볼뉴머 장비 수출 효과로 매 분기 볼뉴머 장비 판매 대수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인바운드 관광객 수혜, 볼뉴머의 소모품 기여가 더해지면서 소모품 매출의 꾸준한 우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증권은 클래시스의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액 3760억원, 영업이익 190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5%, 56% 증가한 수치다. 조 연구원은 "장비는 볼뉴머 미국, 태국, 브라질 등 주요 국가에서의 실적 온기 반영, 하반기 유럽 판매 개시로 판매 대수 증가에 따른 고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소모품은 슈링크의 견조한 성장에 볼뉴머의 증가폭이 매년 확대되면서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시스의 주가는 지난달 12일 연중 고점 대비 22% 하락한 상태다. 조 연구원은 "지난달 12일 1분기 호실적 발표 후 단기 차익 실현 발생과 같은달 16일 최대주주의 일부 지분이 블록딜로 할인 거래되면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현재 주가는 동종업체 평균 대비 저평가된 상태이며 불확실한 매각 이슈보다는 가시성 높은 펀더멘털 레벨업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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