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21일 오리온 제품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수요 확대를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오리온의 4월 잠정 매출액은 2646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 감소해 다소 부진했다.
특히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중국 법인은 매출 1060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7% 감소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간식점과 이커머스 채널의 고성장은 지속했으나, 경쟁업체의 명절 재고 소진 영향으로 현지 화폐 기준 매출액 2%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은 신제품 중심 판매량 호조·판매량 증가에 따라 제조 원가율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11.4% 오른 39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강세 및 파이 중심 수요 고성장에 기인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9.1% 오른 35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4월 중국 법인 실적 부진은 경쟁사의 재고 소진을 위한 공격적인 할인 정책에 기인했으며, 경쟁사의 수익성 고려했을 때 해당 이슈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중국 내 수요는 하반기에도 고성장 채널 중심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법인의 경우 하반기까지 고성장 지속 예상한다"면서 "4분기 신규 파이 2개 라인의 가동이 본격화될 것이며, 높은 루블화 환율이 안정세를 찾을 경우에는 이익률의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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