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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Law] 고려아연 분쟁 맡은 율촌, 역대급 수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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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보수에 시간당 수당까지 받아
경영권 향방에 큰 '명운' 걸린 분쟁 영향

법무법인 율촌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가처분 사건 등에서 고려아연의 대리인으로 참여해 방어에 성공한 뒤 수십억 원에 가까운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아연의 '명운'이 걸린 분쟁의 일환이었던 까닭에 율촌은 성공보수는 물론 시간당으로 매긴 보수까지 함께 모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nvest&Law] 고려아연 분쟁 맡은 율촌, 역대급 수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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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의 가처분 사건에 대한 보수치고는 상당한 규모의 금액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율촌이 성공보수와 시간당 비용을 모두 받은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대형 로펌의 변호사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사건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고, 가처분 사건 한 건, 한 건 결정에 따라 경영권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보수 자체가 클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단 한 건으로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면 '역대급'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영권 분쟁이 점점 늘어나고, 그 양상도 복잡·다양해지면서 가처분 사건의 보수 규모 역시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 로펌의 다른 변호사는 "회사의 명운이 달린 만큼, 한 사건으로 인한 보수가 수십억 원에 달한다는 것이 앞으로는 크게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큰 방어에 성공한 만큼 고객 입장에서는 그만큼 보수를 지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형 로펌의 변호사도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자문이나 가처분 사건은 일반 민사 사건과 달리 천천히 살펴볼 수 없고, 짧은 시간 안에 집중해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고려아연 사건과 같이 널리 알려진 사건이 아닌, 덜 알려지거나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건에서도 가처분 사건은 건당 비슷한 규모의 보수를 지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했다.


고려아연의 반대편에 서 있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항고했다. 항고심은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영풍·MBK 측은 4월 30일 심문 기일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아직 기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수현 법률신문 기자



※이 기사는 법률신문에서 제공받은 콘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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