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 공동 8위
2021년 마스터스 공동 12위 최고 성적
셰플러 메이저 3승 및 통산 15승째 수확
김시우가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7626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5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공동 8위(4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지난 4월 RBC 헤리티지 공동 8위 이후 올해 두 번째 톱 10이다. 메이저 대회에선 2021년 마스터스 공동 12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김시우는 5타 차 공동 5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엮었다. 11개 홀에서 4타를 까먹고 중위권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12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5~16번 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아 10위 안으로 진입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뒤쪽 러프에 떨어졌지만 침착하게 파 세이브를 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메이저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이날 이븐파를 작성해 5타 차 대승(11언더파 273타)을 거뒀다. 지난 5일 고향 팬 앞에서 치른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이후 올해 두 번째이자 통산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22년과 2022년 마스터스에서 2승을 거둔 이후 메이저 대회 통산 3승째다.
LIV 골프로 이적한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타를 줄여 공동 2위(6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해리스 잉글리시, 데이비스 라일리(이상 미국) 등도 이 그룹이다. LIV 골프 간판인 욘 람(스페인)은 한 때 3언더파를 치며 셰플러를 1타 차로 추격하기도 했지만 16~18번 홀에서 보기, 더블보기,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김시우와 같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7위(3오버파 287타)에 그쳤다. 지난달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김주형 71위(9오버파 293타), 안병훈은 74위(13오버파 297타)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컷 탈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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