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재선거, 민주당 변광용 후보 당선 확정
변광용, 3일 오전 12시 기준 58% 획득
'보수 텃밭' 국민의힘 후보 당선 예측됐지만
재선거 귀책사유 있어 민심 민주당 향한 듯
2일 치러진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2분 기준 변 당선인은 4만9767표(58.43%)를 획득하며 2위인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3만937표·36.32%)를 크게 따돌렸다. 무소속 김두호 후보는 3928표(4.61%), 무소속 황영석 후보는 529표(0.62%)를 득표했다. 개표율은 94.23%다.
변 당선인은 민선 7기 거제시장을 지내고 2022년 퇴임 이후 3년 만에 다시 거제시장으로 복귀한다.
거제는 보수의 텃밭으로 분류돼왔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실시 이후 진보 성향 후보가 거제시장으로 당선된 것은 변 당선인이 선거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가 유일했다.
이 때문에 보수 진영 후보가 앞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민심은 재선거의 귀책 사유가 있는 국민의힘이 아닌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박종우 전 거제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치러지게 됐다.
변 당선인은 ▲전 시민 1인당 민생회복지원금 20만원(거제사랑상품권) 지급 ▲양대 조선사와 2000억원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조선업 외국인 노동자 쿼터 조정으로 내국인 노동자 채용 강화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그는 당선 직후 "거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길은 정당 소속 여부를 떠나 오직 거제와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며 "함께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사람이 몰려드는 새로운 거제를 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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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재보선에서 경남도의원을 뽑는 창원시 제12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정희성 후보(67.3%)가, 양산시의원 마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이기준 후보(46.5%)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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