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후 천막 릴레이 발언 검토"
尹 탄핵 선고 전 석방되자 비상 총력전 가동
초선 의원들도 단식 등 대응 방안 논의 중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선고를 앞두고 석방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여의도 국회가 아닌 광화문에서 총력전을 펼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10 김현민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10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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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여의도 국회에서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비상의원총회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 행동 거점을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옮기자는 제안이 나왔다"며 "오후 7시에서 8시 반까지 광화문에서 집회하고 그 이후 국회로 복귀하는 게 아니라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 릴레이 발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윤 원내대변인은 "아직은 검토 중"이라며 "이날 오후 10시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만약 최종 결정이 이뤄진다면 의원총회 역시 광화문 천막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은 탄핵 선고를 앞두고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서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번 주 수요일, 금요일을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는데 구속취소라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며 "보수세력의 총반격이 그동안 민주당이 예상했던 수위보다 깊고 넓게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상시기에 당의 대응을 광장의 요구와 맞춰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탄핵 인용에 대한 응원"이라고 덧붙였다.


연장선상으로 초선 의원들 차원에서도 단식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 원내대변인은 '초선 의원들 단식 이야기도 나오고 있냐'는 질문에 "'이 시국에 초선 의원이 어떻게 대응을 더 잘할 것인가'와 같은 이야기들을 의총에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퇴를 거부했다"며 "최소한의 양심도, 검사로서의 명예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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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도 "지금이라도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며 "법률에 따라 내란 상설특검 추천 의뢰도 즉시하고, 명태균특검법도 수용 및 공포하길 바란다"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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