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 경영난에 200여개 매장 폐쇄 계획"
패스트패션 소매업체 포에버21이 최소 2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폐쇄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에 본사를 둔 포에버21의 운영사가 빠르면 다음 달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최소 200개 이상 매장을 폐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폐점이 예정된 일부 매장이 수년간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파산 계획이 구체화되면 남은 매장을 인수할 구매자를 찾을 계획이며 만약 적절한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포에버21은 약 350개에 달하는 매장 전체를 정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포에버21은 장도원, 장진숙 씨가 1980년대 한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한 뒤 설립한 업체다. 한때 미국에서만 500여개 매장, 전 세계에 최소 8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했으나 자금난에 봉착해 2019년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에버21 운영사인 카탈리스트 브랜즈 관계자는 "비용 절감과 매장 운영 최적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매각 등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며 "계속 노력 중이지만 이 같은 절차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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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에버21의 상표 및 지적재산권은 글로벌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인 어센틱브랜즈가 소유하고 있다. 어센틱브랜즈는 파산 절차가 진행되더라도 포에버21 브랜드의 소유권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미국 운영사의 매각 또는 청산 여부와 관계없이 포에버21 브랜드를 다른 기존 소매 및 유통업체에 라이선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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