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위원회 열어 4대 전략·15개 사업 심의
전남 담양군이 269억원을 투입해 인구감소 대응에 적극 나선다.
18일 군에 따르면 전날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열어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담양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지난해 기준 35.6%로, 2014년 이미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20% 이상)로 진입한 상태다.
군은 ‘모두가 행복한 녹색 명품도시, 담양’을 비전으로 한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에 생활인구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핵심인재 양성, 지역공동체 조성 등 4대 전략과 15개 사업을 담았다.
기본계획을 토대로 올해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으로 확정된 11개 계속 및 신규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269억원(기금 77억원, 국비 13억1,000만원, 지방비 24억2,000만원, 민자 15억5,000만원)이다.
주요 사업은 ▲지역활력타운 조성(45억4,100만원) ▲담양삼만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170억원) ▲공공임대주택(22억원) ▲스마트팜 인프라 구축(10억원) ▲창업형 영농시설 지원(12억5,000만원) ▲신규 농업인 기초 영농기술교육(3,000만원) ▲재배실습기회 제공(3억2,000만원)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체류 지원(2억5,000만원) 등이다.
군은 올해 인구감소지역대응시행계획(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날 심의회를 통해 시행계획을 확정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인구 감소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광선 군수 권한대행은 “인구감소는 담양의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다”며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한 사업 발굴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전략으로 모두가 행복한 녹색 명품도시 담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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