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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노조연맹 "7개 공항 로컬라이저 장애물 즉각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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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실질적 철거 작업 미이행 유감"

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이 전국 7개 공항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존치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 철거를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유류품을 탐색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유류품을 탐색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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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14일 국토교통부에 보낸 공문에서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참사의 직접 원인인 로컬라이저 항공 장애물 철거가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전국 공항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무안공항 등 7개 공항에서 9개의 콘크리트 둔덕 등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로컬라이저 시설을 확인하고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연맹은 "실질적인 철거 작업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국토부 개선 대책에는 장애물 철거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이 누락됐다. 예산 운영 등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말 조종사 14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950명(66.1%)이 이들 시설물의 '즉각적인 철거'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7개 공항의 로컬라이저 장애물을 철거해도 안전 운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연맹은 "해당 공항에는 로컬라이저가 필요한 정밀 계기접근(ILS) 착륙을 대체할 수 있는 성능 기반 항법 접근(RNAV) 절차가 운영되고 있어 일부 악기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선 로컬라이저 장애물을 철거한 뒤 로컬라이저 안테나를 단계적 시공하는 방식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 운항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항공안전혁신위 등 정부 주도의 안전 개선 협의체에 연맹이 현장 전문가로서 참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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