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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작심 비판한 포드 CEO…"큰 비용과 혼란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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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파괴적…車 산업에 구멍 낼 것"
GM 회장 "자본 효율화로 관세 영향 감축"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 자동차 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관세' 작심 비판한 포드 CEO…"큰 비용과 혼란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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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 CEO는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울프 리서치가 주최한 자동차산업 콘퍼런스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많은 비용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리 CEO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산업을 강화하고 미국의 자동차 생산을 늘리겠다고 언급해 왔다"며 "그렇게 한다면 가장 대표적인 성취가 되겠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많은 비용과 혼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이달 4일 시행을 앞두고 한 달 유예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보편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파괴적"이라며 "미국 산업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구멍을 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시아와 유럽 자동차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점도 언급했다.


팔리 CEO는 다음 달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적용되는 25% 관세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포드는 이미 철강·알루미늄을 대부분 국내에서 공급받고 있지만 일부 업체는 수입을 통해 조달해 이번 관세 인상이 비용 상승을 낳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우리는 혼란의 비용을 처리해야 한다"며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리 CEO는 12일 워싱턴 D.C.를 방문해 의회와 행정부를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칠 부정적 충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회장 겸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충격을 줄이기 위한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바라 회장은 이날 같은 컨퍼런스에서 "관세가 장기화될 경우 자본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연구해 왔다"며 추가 자본 지출 없이 관세 영향을 30~50%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내 고용은 17만7000개 감소할 전망이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자동차 수출은 각각 25%, 23%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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