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브랜드관 구축…12개 업체에 입점 비용 지원
"中企 온라인 수출시장 개척 적극 지원할 것"
경기도 용인시가 세계 최대 B2B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에 시 브랜드 관을 구축해 중소기업 입점을 지원한다.
용인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알리바바닷컴 내에 구축한 용인 브랜드 관 'YoGo' 입점 지원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은 북미, 유럽, 중동 등 200여개의 국가·지역 4700만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B2B 무역 플랫폼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이 플랫폼에 시 브랜드 관을 구축한 것은 용인시가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등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중기 수출 지원 사업을 온라인으로 확대하기 위해 시가 올해 새로 추진하는 것이다. 입점 지원 대상은 본점 또는 공장 소재지가 용인시에 있으면서 알리바바닷컴에 신규 입점하는 중소기업이다. 시는 총 12개 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알리바바닷컴 입점을 위해 필요한 '연간 멤버십 패키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사이트 내 스토어 구축이 완료되면 기업에서 선결제한 비용 중 일부인 500만원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참여 희망 기업은 다음 달 10일까지 '용인기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다음 달 4일에는 용인상공회의소에서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용인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무역 확대에 따라 지역 내 중소기업이 온라인에서도 수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