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지궤도 위성 개발, 민간 주도 시대 가속화
2031년 발사를 목표로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우주항공청과 기상청은 24일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제8회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우리나라 세 번째 기상위성 개발 사업인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우주청과 기상청은 추진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에 대해 2월 중 사업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등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동안 천리안위성 3호 개발 사업에 대한 논의를 주로 해왔던 추진위원회가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위성 체계종합을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의 대전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청은 이번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 추진 전략과 연계해 우리나라 정지궤도 위성개발에 민간주도 시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희 위원장(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이번 추진위원회는 새롭게 시작하는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에 대한 의결 위원회였다"면서 "오늘 추진위원회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이 민간이 주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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