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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尹, 박근혜처럼 출당은 생각 안 해…문제 있으면 고치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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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당한다고 절연이 되는 것인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당, 제명 주장을 단호하게 반대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밀어붙였던 윤 대통령 출당, 제명은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권 위원장은 이날 TV조선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과거에 홍준표 대표 시절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출당 조치를 한 적이 있었다"면서도 "저희는 그런(출당 조치 등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모든 걸 받아들인다는 건 아니고, 윤 대통령이 잘한 부분에 대해선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고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고쳐서 하면 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과거 박근혜 대통령처럼 출당시킨다고 해서 절연이 되겠냐"고 했다. 이어 "작위적으로 절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이런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12·3 비상계엄 선포 배경과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서자, 윤 대통령의 제명,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었다. 하지만 권 위원장은 한 전 대표의 지시를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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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의 강'으로 표현되는 대통령 탄핵 이후 당의 대응 방향과 관련해서도 "탄핵의 강을 넘을 때 전에 있었던 잘못된 정책이나 잘못된 행태들을 고침으로써 넘어가야 한다"며 "주인공이 된 한두 분에 대해 배제를 해서 탄핵의 강이 넘겨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할 경우 실시되는 조기대선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권 위원장은 "조기 대선에 대해선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헌재가 (탄핵 심판을) 이제 막 시작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끝나더라도 결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헌재에서 탄핵소추가 인용될 것을 전제로 조기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는 전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법원 등에 판단을 넘기며 직접적인 평가를 피했다. 그는 "대통령이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고 아무도 모르니 대통령의 주장과 그에 배치되는 사람들의 주장을 종합해 헌재와 법원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한 극우 과격 세력과의 결별에 대해서도 정상 등은 참작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권 위원장은 "소위 강경한 우파와 거리두기가 필요한 거 아니냐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저는 특별히 거리 두거나 말거나 하는 것은 절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특정한 주장이나 행동을 하나하나 따져, 무리한 주장은 단호히 거부하고 합리적인 주장은 받아들을 수 있다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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